부산연산동고분군
- 명칭연산동 고분군 (蓮山洞 古墳群)
- 종목국가지정유산 사적
- 소재지연산동 90-4 일원지도보기
- 분류고분
- 수량/면적66,068㎡
- 지정일자2017. 6. 30.
- 시대삼국시대
상세내용
연산동 고분군은 배산(盃山, 256m)에서 북쪽으로 뻗어 나온 완만한 구릉의 능선 정상부를 따라 남북방향으로 18기의 고총고분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고, 구릉 경사지에는 봉분이 없는 1천 여 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는 삼국시대 고분군이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거대 봉분이 있는 고총고분이며, 지금까지 조사된 영남지역 삼국시대 고분군 중 가장 규모가 큰 수혈식 석곽묘(구덩식 돌덧널무덤-M3호분, 25m)가 확인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삼국시대의 갑옷과 투구가 출토되었으며, 무기류 등의 다량의 철제 유물과 여러 줄의 돌대에 하나의 구멍이 뚫린 부산식 고배 등의 토기, 장신구 등이 출토되었다. 일부 유물은 도굴과 일제 강점기에 일본으로 유출되었다. 신라와 가야의 고분 축조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고, 부산 지역만의 특징을 보여주는 유물과 신라의 특징을 보여주는 유물이 함께 출토되었다.
연산동 고분군을 만든 집단은 복천동 고분군 조성집단이 쇠퇴하는 5C 후반에 온천천 남쪽 연산동 구릉으로 이동하여 대형봉분을 새로이 조성한 세력으로 추정되며, 상당한 독자성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영만과 바다가 접하는 경계지점이라는 지정학적 위치를 이용하여, 창녕·고령·함안지역을 비롯 일본과 활발히 교류하며 해상세력으로서의 위상을 떨쳤을 것으로 보인다.
연산동 고분군은 5C 후반에서 6C 전반 시기에 영남지역 일대에서 전개된 고대 국가의 발전과 주변 지역과의 정치관계, 삼국시대 토목건축기술의 원형 및 장례문화를 밝히는 부산지역 고대사 복원을 위한 중요한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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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 2022-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