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7호 / 2019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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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 건강 서비스, 접근성 높이고 격차 낮춘다 거제건강생활지원센터 공모 선정 현 거제4동사 부지에 2020년 개소 지역밀착형 건강관리 전담기관 동 단위 작은 보건소 ' 마을건강센터' 연산3·6·9동 운영 중, 거제4동 11월 개소 건강 측정·상담, 주민 자발적 동아리 지원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즘, 연제구가 구민의 건강을 챙기면서 주민이 건강증진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거제건강생활지원센터를 2020년 개소할 예정이며 동 단위 작은 보건소인 '마을건강센터'는 연산 3·6·9동에 이어 거제4동에도 문을 연다. □ 거제건강생활지원센터 연제구는 거제건강생활지원센터 개소를 위한 보건복지부 '2020년 건강생활지원센터 확충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시비 8억4백만 원을 확보했다. 구는 확보한 국·시비 8억4백만 원에 구비 5억5천2백만 원을 충당, 총 사업비 13억여 원으로 현재 거제4동사 건물 부지에 578㎡(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신축해 오는 2020년 하반기에 개소할 계획이다. 거제건강생활지원센터는 원스톱 건강관리실, 체력단련실, 영양상담실, 금연클리닉, 주민참여실을 갖추고 지역특화사업, 통합건강증진사업, 주민참여형 사업 등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할예정이다. 거제권역을 관할할 거제건강생활지원센터는 지역밀착형 건강관리 전담기관으로 자리잡게 될 예정이다. 또 생활터 중심의 촘촘한 공공보건의료망이 구축되어 주민들의 건강증진 중심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마을건강센터 동 단위 작은 보건소인 '마을건강센터'는 주민참여로 만들어지는 공간이다. 주민 누구에게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며 자발적 건강동아리, 건강환경 조성 등 마을을 건강하게 만드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5월과 6월에 연산6동 주민센터 1층, 연산9동 주민센터 2층에 각각 마을건강센터를 열었다. 올해는 10월 14일 연산3동 주민센터 1층에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오는 11월 중에는 거제4동 마을건강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마을건강센터는 동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건강측정(혈압·혈당·체지방·콜레스테롤·당화혈색소 등) 및 상담 △건강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주민 자발적 건강동아리 등 소모임 운영 지원 △건강한 마을로 만들기 위한 건강 환경 조성활동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연산6동 마을건강센터는 10월 24일 양지경로당 옆 새싹공원에서 건강한 마을을 주제로 제2회 연산6동 마을건강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마을건강센터에서 활동하는 주민공동체인 '건강지킴이 참좋우네'가 주관했으며 마을 공동체성 회복 및 주민 화합의 장이 됐다. 이날 건강체험터와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등 체험부스와 바자회는 물론, 먹거리마당과 공연마당까지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건강증진과 ☎665-4424
2019.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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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운용실태 행정사무조사 마무리 10개 개선ㆍ건의사항 집행부 이송 및 제도개선 촉구 제8대 연제구의회의 첫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마무리되었다. 특위는 지난 7월 12일부터 9월 30일까지 81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결과보고서를 제2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채택했다. 지난 6월 있었던 제216회 연제구의회 정례회에서 △생활폐기물 수집ㆍ운반 대행 운용실태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을 원안 가결한 연제구의회는 제217회 연제구의회 임시회에서 관련 특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조사에 들어갔다. 정홍숙 위원장을 필두로 최홍찬 부위원장, 이의찬 위원, 권성하 위원, 김형철 위원 등 총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특위는 7월 12일 제1차 회의에서 행정조사계획서를 작성하고 집행부에 공문을 발송, 7월 22일까지 17개 항목의 서류제출을 요구하였다. 또한 7월 19일 생활폐기물 수집ㆍ운반 대행업체의 운영 유형 등 관련 사례와 문제점 청취 등 사전 정보수집을 위해 전문가를 초청하여 행정사무조사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7월 29일과 8월 12일 진행된 제2차, 제3차 회의에서는 집행부 관계공무원을 출석시켜 업무 추진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질의ㆍ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위원들은 업체 임원 등 직·간접 노무비 대상이 아닌 자에 대한 부당지급, 원가계산서상 복리후생비의 부적정 집행, 생활폐기물이 아닌 사업장폐기물 처리용 차량에 대한 경비 지급 부분 등 제기된 각종 문제점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강도 높은 질의를 이어나갔다. 8월 19일 제4차 회의에서는 집행부 공무원은 물론 업체측 참고인과 증인을 출석시켜 일련의 관리·감독 소홀을 지적하는 한편, 업체 측 관계자를 대상으로 미제출 자료의 원본 제출과 부당집행 부분의 반환 이행을 촉구하기도 하였다. 특위는 9월 30일 결과보고서를 채택한 후 집행부로 이송하여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10개의 개선ㆍ건의사항에 대한 조치 결과를 요청하였으며, 집행부의 추가 조사에 따른 법적ㆍ행정적 조치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한 이번 조사를 통해 공정한 경쟁을 위한 공개입찰 실시와 원가계산 용역비용 현실화를 강조하며, 자칫 부실할 수 있는 집행부의 관리ㆍ감독 철저를 통해 향후 우리구 생활폐기물 수집ㆍ운반 대행사업이 보다 투명하고 면밀하게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10.2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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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4동, 해맞이 참그린길 축제 개최 10월 26일 오후 2시 30분 ~ 6시 거제4동 주민센터 앞 참그린길에서 발표회, 노래자랑, 청소년공연, 마을사진전, 먹거리 장터 등 거제4동 지역발전협의회(회장 홍재석)는 오는 26일 거제4동 주민센터 앞 참그린길에서 주민 화합을 위한 2019 해맞이 참그린길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어울림 마당, 전시 마당, 참여 마당, 홍보 마당, 먹거리 마당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어울림 마당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주민자치 문화강좌 프로그램 발표회, 주민 노래자랑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 마당은 해맞이 마을의 변화상을 담은 사진전인 '내가 가장 사랑하는 우리마을' 사진전으로 거제4동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전시한다. 축제 당일 주민 투표를 거쳐 최우수 등 4개 부문으로 시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성인문해 한글교실 수강생들의 시화전 작품이 전시되는 '배움, 시로 꽃피다' 전시회도 열린다. 참여 마당에서는 △가죽팔찌 만들기 △칼라소일 화분 만들기 △핸드폰가방 만들기 △한지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이와 함께 의류, 도서,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주민참여 플리마켓과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딱지치기, 투호 던지기 등 놀이 마당도 운영된다. 홍보 마당에는 복지상담소, 우리동네 핫이슈, 도시재생 이야기, 치매, 일자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파전, 떡볶이, 팝콘 등 먹거리 마당도 열린다. 거제4동 ☎665-5772 2019.10.25 8

구정종합 다양한 구정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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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 위 암초' 부적합 볼라드 일제 정비 마을청장 동네한바퀴 개선사항 볼라드 2041개 중 506개 정비 예정 연제구는 보행안전과 교통약자 이동편의 제공을 위해 10월부터 볼라드 일제 정비를 추진하고 지역 내 불필요한 볼라드를 제거,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볼라드 일제 정비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이성문 구청장이 직접 지역 주민과 함께 현장에 나가 동네 구석구석을 살피는 '마을청장 동네한바퀴' 현장행정을 통해 발굴된 개선사항 중 하나로 추진된다. 볼라드의 공식 명칭은 '차량 진입억제용 말뚝'으로 최근 무분별한 설치로 각종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볼라드와 볼라드 사이의 간격이 좁아서, 전동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나 유모차,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보행도 불편하게 하고 있다. 이에 구는 9월 중 현장 전수 조사를 통해 볼라드 현황을 파악하여 지역 내 볼라드 2041개 중 506개(24.8%)에 대해 정비를 결정했으며, 정비 대상 볼라드는 현재 홈페이지 공고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 중이다. 또한 소방서 및 경찰서, 학교 등 관련기관 의견 조회를 거쳐 충분히 검토 후 확정된 볼라드에 대해 연말까지 정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2020년부터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통안전시설물 관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추진하여, 보행자와 교통약자가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되찾아 주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행정과 ☎665-4554 2019.10.2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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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철 산불 예방 '총력'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산불조심기간 운영 가을철 건조한 기후로 산불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연제구는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구는 이를 위해 산불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4개 산(황령산, 배산, 화지산, 금용산) 일부 105㏊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선제적 산불대비 태세를 구축한다. 이 기간 동안 입산통제구역에 들어갈 때에는 구에 사전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구는 산불감시원 25명과 산불예방 전문진화대 5명을 공개 채용해 10월 중순부터 현장 배치할 계획이다. 총 30명의 산불지킴이들은 취사행위 감시, 산불 조기 발견 및 진화, 산지정화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경제진흥과 ☎665-4534 2019.10.25 5

테마기획

교육문화

생활정보

  • 참그린길부산그린라인파크과 횡단보도 5m 이내 신설 금연구역 지정 부산시 금연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 계도기간 11월 1일 ~ 내년 3월 31일 이후 위반시 과태료 2만 원 부과 금연구역 지정 후 간접흡연 피해 해소 연제구는 「부산광역시 금연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11월 1일자로 신설 금연구역을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금연구역은 △참그린길(하마정사거리~원동교) △횡단보도 및 횡단보도와 접하는 보도의 경계선으로부터 5m 이내의 구역이다. 참그린길(부산그린라인파크)은 연제구, 동래구, 부산진구에 걸쳐 있는 것으로 동해선 선하구간 유휴부지를 도심 내 산책로와 녹색 테마쉼터로 조성했다. 이 구간 전체에 흡연 민원이 증가하고 있어 금연구역으로 일괄 지정해 보다 자연 친화적인 열린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횡단보도는 일정 시간 정지해 대기해야 하기 때문에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면 간접흡연 피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계도기간은 11월 1일부터 2020년 3월 31일까지 5개월간이며 계도기간이 지나면 과태료 2만 원이 부과된다. 한편, 구는 흡연 민원다발구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금연단속반과 금연지도반으로 근무형태를 효율적으로 조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금연지도원을 퇴직공무원(경찰 또는 교사) 위주로 위촉해 역할을 강화했다. 부산시 소속 금연단속원과 연제구보건소, 연제경찰서의 합동순찰반과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한 노인홍보단을 운영해 민원다발구역을 단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연 홍보에도 적극 앞장선다. 지난 2월부터 도시철도 연산역 대합실에서 운영하고 있는 '웰컴투연제구보건소'에서 금연 캠페인과 홍보를 펼치고 있다. 또 연산역, 온천천, 대형마트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 위주로 신설 금연구역과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 등을 알리고 있다. 구는 앞으로 300세대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금연아파트 지정 확대를 위해 힘쓰고 지정에 따른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연제구 햇살거리 보행개선사업 추진에 따라 금연거리 지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건강증진과 ☎665-4421 2019.10.25

  • [사회적기업 탐방] 취약계층 욕실 리모델링 지원'㈜욕실의꿈' 취약계층 자립 위해 일자리 제공 민관 협력 재능기부 협약 맺어 맞춤형 욕실 보수 등 사회서비스 실천 욕실전문 리모델링 업체인 ㈜욕실의꿈(대표 조지현)은 2018년 9월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됐다. 욕실의꿈은 저소득가정, 홀로 어르신, 한부모 가정,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청결한 욕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기, 수전, 미끄럼방지타일, 안전손잡이 시공 등 보수공사를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취약계층 자립의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현장 실무 참관 수업을 지원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연산8동 주민센터와 민관 협력 재능기부 협약을 시작으로 △건설근로자 취업지원센터와는 현장 참관 실무 교육지원 협약 △한국학교폭력 예방협회, 부경맘 카페, 동래여성인력 개발센터 등과 맞춤형 욕실 보수 등 취약계층 지원 활동 사업에 이바지하기 위해 협약을 맺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는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월 2회 이상 실천하고 있다. 조지현 대표는 "가급적이면 홀로 어르신이나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화장실 안전바 설치, 노후변기 교체 등 구체적인 지원 방법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청, 주민센터 등 지역 기관과 지속적인 연계로 좀 더 내실있는 지원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제구 반송로 81(2층)에 위치한 욕실의꿈은 ☎851-1239로 문의하면 된다. 조주호 명예기자 2019.10.25

  • [소확행 라이프] 점자블록, 보도블록 정비로 장애인 보행환경 개선 연제구는 시각장애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장애인 보행환경개선에 힘쓰고 있다. 주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의 점자블록을 점검해 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구는 지난 7월부터 대상지를 조사 후 점자블록, 경계석, 보도블록 등을 구매해 자체 정비하고 있다. 보행로 현장을 직접 걸으며 순찰 후 대상지를 선정, 기존 점자블록 중 노후되거나 파손된 점자블록을 교체해 걷기 불편한 구간을 고치고 있다. 한편,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이 보행 상태에서 주로 발바닥이나 지팡이로 정보를 판독할 수 있게 표면에 돌기를 붙인 것이다. 구 관계자는 "점자블록이 없거나 잘못 설치되면 시각장애인의 불편이나 위험이 지속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장애인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조도시과 ☎665-4715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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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 [연제칼럼] 여행의 이유 김성환 / 작가, 사람책 활동가 여행은 로망이 아닌 현실 '나를 찾는 방법 중 하나' 진실한 자신만의 이유가 있다면 즐겁고 행복한 기억 얼마 전 지인이 고분군 생생연제투어에 참가했는데, 투어에 만족해서인지 내게 추천까지 했다. 내친 김에 배산의 정기까지 받아오라 한다. 그래서 주말에 연산동 고분군에 다녀올 예정을 잡고 한 친구에게 이야기했더니 "그게 무슨 여행이야?"라고 했다. 여행의 이유가 있는 사람에게 기간과 장소는 큰 상관이 없다는 것을 그 친구는 모르는 모양이다. 올해 4월 출시된 김영하 작가의 는 지금까지도 독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인기가 많은 데는 저자의 필력이나 유명세, 대형 출판사의 힘 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제목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여행이 대중화된 시대임에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여행을 떠나는 이유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왜 여행을 떠날까요?'라는 주제로 여행 인문학 강연을 하면 참가자들에게 질문을 많이 하는데, 언제나 첫 질문은 '당신의 첫 여행은 어땠나요?'이다. 첫 여행이란 시간, 장소, 인물 등 모든 것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즐겁고 행복한 기억이라는 건 공통적이었다. 그리고 '가장 최근의 여행은 어땠나요?'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첫 질문과는 달리 '별 느낌이 없었음', '재미없음', '피곤했음' 등 긍정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여행을 떠나는 이유가 불분명하기도 했고, 더 나아가서는 여행에 이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음을 알 수 있다. 살면서 '왜 돈을 벌어야 할까?', '왜 공부해야 할까?'를 생각하는 건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는 여행도 돈과 공부만큼 삶과 밀접함에도 여행에는 '왜'를 잘 적용하지 않는다. 아마도 많은 사람이 여행을 일상의 탈출, 즉 로망으로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로망에 이유는 중요하지 않다. 로망은 로망이니까. 그러나 여행은 철저한 현실이다. 긴 여행을 떠나거나 자주 여행을 다니는 사람일수록 매너리즘에 쉽게 빠지는 이유는 로망과 현실의 온도 차 때문이다. 그렇다고 여행을 현실로 치부하기에는 뭔가 아쉽다. 여행이 꼭 즐거워야 할 필요는 없지만, 삶에서 큰 즐거움이 사라져 버릴 것만 같다. 그래서 여행에도 '왜'가 필요하다. 겉핥기식이 아닌 진실한 이유를 찾는다면 여행의 즐거움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경험해 보지 못한 즐거움을 발견할 수도 있다. 여행의 이유 찾기란 쉽지 않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다. 내 경우를 예로 들자면, 스무 살 첫 여행지였던 경주에서 바라본 흰 눈에 덮인 무열왕릉은 한 폭의 명화였다. 그 순간의 황홀감 덕에 여행의 로망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세계 일주하며 여행은 현실임을 깨달아 여행 권태기마저 겪었다. 여행의 즐거움을 더는 느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마저 들었다. 그러다 여러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으로 '나를 찾는 방법 중 하나'라는 나만의 여행 이유를 찾고 나서는 여행이 주는 새로운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나와 같은 경험을 겪어야만 이유를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찾다가 힘이 들면 문요한 작가의 과 같은 책을 참고하는 것도 좋다. 어쩌면 '왜'를 발견하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2019.10.25

  • [민원친절 체험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37년만의 귀가 한창민 / 연산8동 주민센터 무더위가 한창이던 8월 초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형제 2분이 방문하셔서 동생이 1982년도에 집을 나가 어제 갑자기 돌아왔다고 하시며 관계 입증을 위해 돌아가신 부친의 제적등본을 요구하셨습니다. 제적등본을 받아보신 형님 분께서는 거슬러 올라가 발급받은 여러 건의 제적등본 상에 동생분의 주민등록번호가 어디에도 기재되어 있지 않고 더군다나 동생분의 성도 여자로 잘못 적혀 있다고 놀라시며 저에게 물어 보셨습니다. 업무 경험이 부족한 저는 순간 당황했지만 일단 민원인께는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정확한 사유를 알아보니, 동생 분이 가출하신 1982년 이후 가족 분들이 뿔뿔이 흩어져 주민등록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결과였습니다. 등록기준지 면사무소에 연락해 성별을 정정하고, 민원인께는 실거주지 동사무소에 신규 등록 사실을 안내해 드렸습니다. 37년 만에 주민등록을 되찾아 형제들과 다시 가족을 이루고 건강보험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민원인께서 아이처럼 기뻐하며 감사해 하시는 모습에 저도 덩달아 기뻤습니다. 도움이 간절한 민원인에게 저 한사람의 노력이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민원인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는 공무원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해결하기 어려운 다양한 사례는 저를 성장시키는 소중한 경험이 된다는 생각이 제 맘속에 자리를 잡았는지 요즘은 우리 동을 방문하는 민원인에게 자신감 있는 큰 목소리로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외치는 제 모습을 어느 순간 느낍니다. 2019.10.25

  • [명예기자의 시선] 버킷리스트, 수영 배우기 배선자 명예기자 필자는 예전에 물을 엄청 무서워했다. 아마도 어릴 적 물에 빠졌던 기억 때문에 막연하게 무서워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결혼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여행과 캠핑을 가는 장소들이 바다, 강, 계곡, 워터파크 등 물과 관련된 곳이어서 항상 긴장하다 보니 엄마로서 제대로 반응을 못 했다. 그래도 남편이 부산 영도 출신으로 수영을 매우 잘해서 아이들은 성장할 때까지 물을 겁내지 않고 잘 즐겼다. 수영 배우기는 항상 버킷리스트로 있긴 했는데 53세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건강 적신호로 운동을 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의사 말씀에 고민 고민 끝에 큰 용기를 내게 되었다. 2018년 10월,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연제구국민체육센터에 가서 수영을 시작했다. 첫째 날 수영강사님께서 물에 빠졌을 때 무서움만 극복하면 된다고 하여 천천히 오랫동안 호흡만 배웠다. 기본적인 자유형 자세조차 5개월이 넘도록 배워도 몸이 굳어서인지 정말 힘들었다. 세월이 약이라고 8개월 때 드디어 자유형을 조금 알 듯할 때가 되고 나니 물에 대한 무서움과 두려움이 없어졌음을 알게 되었다. 연제구국민체육센터의 수영장이 집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덕에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다닌 결과 자연스럽게 극복이 된 것이다. 어느새 1년 정도 지났고 배영, 평형, 접영까지 하게 되었다. 현재 강사님의 꼼꼼한 가르침과 몸이 기억하는 노력 덕분에 물을 좋아하게 된 모습이 스스로 무척 만족스럽다. 물에 대한 두려움을 자신 있게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연제구국민체육센터가 가까이 있어서였고, 꾸준하게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해서였고, 수영을 지루하지 않게 배울 수 있도록 강사님들의 가르침이 다양하게 있어서였다. 지금은 언제 어디서나 여행과 휴식의 순간이 오면 수영복을 챙기게 된다. 돌이켜보면 현재까지 연제구국민체육센터 수영을 하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다. 이런 시설과 더불어 연제구에 연극, 뮤지컬, 오케스트라 등 구민들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문화시설도 있으면 더 많은 문화 활동으로 정서적인 지원이 되지 않을까? 작은 공간이라도 연제구에 있기를 바라 본다.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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