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8호 / 2019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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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비전 2030 장기종합발전계획 발표 주거, 교통, 경제, 문화, 복지 등 향후 10년 연제의 미래 이끌어갈 9개 부문 64개 전략 과제 등 제시 연제구는 지난 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구청장, 구의장, 구의원, 지역주민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제비전 2030 장기종합발전계획'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는 향후 10년간 연제구를 이끌 미래 비전과 발전방향을 공유하고 주요 핵심사업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다 함께 누리는 포용, 더불어 행복한 연제'를 비전으로 정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공간 창출을 통한 미래도시 △이음과 채움으로 모두가 편리한 균형도시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유경제도시 △지역의 자원을 재창조한 지속가능 역사·문화도시 △안전한 삶이 보장되는 안전도시 △삶의 가치 제고와 다양한 의료건강 서비스 기회가 제공되는 상생도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안전망이 구축된 복지도시 △누구나, 어디서나, 언제나 즐기고 나누는 평생학습도시 등 9개의 추진전략과 64개 사업에 4천415억 원의 사업비를 제시했다. 특히 연산교차로 Laputa 프로젝트, Green Road 조성, 아지트 프로젝트, 연제문화도시화 추진, 배산 History Park, 생활SOC 사업, 생활권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글로벌 평생학습 교육특구, 사회복지시설 위험관리시스템 구축 등 핵심사업안에 대해 주민들의 관심이 많았다. 이 사업들에 대해서는 주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연산교차로 Laputa 프로젝트는 보행육교를 조성해 랜드마크로 만들고 오방길 맛거리사업과 중심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 등으로 보행자 중심의 공간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Green Road는 상징길, 이음길, 생활길, 행정타운길 등으로 나눠 그린네트워크화를 통한 도심보행축 형성으로 걷는 즐거움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아지트 프로젝트는 '아'이디어로 '지'역상권을 '트'자의 줄임말로 12개의 연제구 전통시장의 공실률을 낮추고 시설현대화사업과 특성화시장, 청년몰 유치와 청년상인 육성 등으로 활성화하자는 사업이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사업들은 확정이 아닌 계획(안)이므로 구는 사업 시행 전 주민여론 수렴 및 실행 타당성 여부 등을 심도있게 재검토해 연제의 미래 발전을 이끌 주요 전략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연제구청장은 "공청회는 보다 나은 연제구로 거듭나기 위한 장기종합발전계획에 대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집단지성의 힘이 필요하다"라며"다양한 의견을 모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10년간 연제구를 이끌 내실있는 계획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획감사실 ☎665-4012
2019.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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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제구의회, 제219회 제2차 정례회 개회 11월 18일부터 총 24일간 내년도 예산안 및 일반의안 등 안건처리 연제구의회는 11월 18일부터 12월 11일까지 24일간의 일정으로 제219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2019년도 제6회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2020년도 예산안 △2020년도 기금운용계획안 등 예산 관련 심의와 △부산광역시 연제구 비영리민간단체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형철 의원 대표발의) △부산광역시 연제구 계약심의위원회 구성·운영 및 주민참여감독 공사 범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정홍숙 의원 대표발의)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제이웃사랑회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형철 의원 대표발의) △부산광역시 연제구 폐기물관리 및 수수료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정홍숙 의원 대표발의) △부산광역시 연제구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대행업체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정홍숙 의원 대표발의) △부산광역시 연제구 다함께 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의찬 의원 대표발의) △부산광역시 연제구 선택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안(최민준 의원 대표발의) 등 총 26건의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주요일정을 살펴보면, 회기 첫날인 11월 18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구청장으로부터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2020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청취했다. 또한 구정질문 답변을 위한 구청장 또는 관계 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처리하고 고연희 의원, 최민준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정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동의안 등을 심사하여 2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이를 최종 의결하는 한편, 정홍숙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한편, 구의회는 11월 26일부터 12월 4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과 일반의안 등을 심사한 이후, 12월 5일부터 12월 10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12월 11일 제3차 본회의에서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예산안 및 조례안 등 각종 안건 처리와 권성하 의원의 「아동·학부모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초등 돌봄 공공성 증대 방안」에 대한 구정질문을 끝으로 제219회 정례회를 폐회한다. 박종욱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이 편성되었는지, 매년 중복ㆍ관례적으로 편성된 부분은 없는지, 예산을 더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등을 세심히 살펴 구민의 바람이 예산안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힘 써 줄 것"을 당부했다. 2019.11.2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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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산4동, 우리동네 그림책 놀이터 운영 매주 목 연산로터리 새마을금고 강의실 4~7세 아동 가족 대상 독후 강의와 체험 다양한 독후활동으로 독서 습관 길러 연산4동(동장 우수민)은 독서문화 교육을 위한 '우리동네 그림책 놀이터'를 11월 14일부터 12월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운영한다. 연산로터리 새마을금고 강의실에서 4~7세 아동 가족 20명을 대상으로 송순임 아동독서지도사의 강의와 체험이 진행된다. 내용은 △즐거운 독서 어떻게 할까? △으뜸 헤엄이- 물고기 만들기 △공룡을 키우고 싶어요- 공룡 그리기와 목걸이 만들기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찰흙으로 동물 똥 만들기 △팥죽 할멈과 호랑이- 할머니와 팥죽 그리기와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책을 읽고 관련된 체험활동을 통해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한편, 부모와 함께 활동하며 올바른 독서습관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 관계자는 "이번 강의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독후활동을 하며 유대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아이의 사고력을 키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산4동 ☎665-5851 2019.11.25 16

구정종합 다양한 구정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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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자연재난대책, 주민안전 '총력' 3월15일까지 대책 기간 운영 대설 및 한파 피해 예방 위해 다채널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연제구는 겨울철을 맞이하여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자연재난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재난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구는 철저한 재난 대응을 위해 동래소방서, 연제경찰서, 7508부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대설예비특보 등 상황 발생 시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해 단계별 대응 매뉴얼에 따라 선제적 상황관리로 주민의 안전을 책임질 계획이다. 또한 황령산 순환도로, 마하사 진입로, 부산의료원 입구 등 대설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종합상황실 및 CCTV 통합관제센터 등과 연계한 다채널 상시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문자 전광판을 포함한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신규 설치해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한다. 폭설, 한파 등으로 인한 도로제설 및 교통소통 대책안도 마련했다. 주요 간선로를 중심으로 4개 반을 편성하여 제설기, 살포기, 액상 제설제 분사기 등 각종 장비를 확보해 맞춤형 제설작업에 나선다. 보조 간선도로 및 이면 도로는 공무원, 동 단체원, 민방위대원 등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염화칼슘은 도로, 철제 구조물 부식 및 토양 수질 오염 등 환경문제를 야기해 친환경 제설제를 확보했다. 한편, 구는 대설과 한파 시 주민행동요령으로 대설 시 △대중교통 이용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노후주택 안전점검 강화 등과, 한파 시 △수도 계량기와 보일러 헌 옷으로 감싸기 △노약자와 어린이 외출 삼가기 등을 당부하고 그에 대한 홍보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안전과 ☎665-4494 2019.11.2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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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에서 만나다, 주민과의 대화 11월 27일 오후 7시 더샵파크시티아파트에서 주민 건의 등 소통 강화 연제구는 11월 27일 오후 7시 연산8동 더샵파크시티아파트 커뮤니티실에서 구청장과 주민과의 현장 대화를 가진다. 이번 현장대화는 올 들어 5번째로 아파트 입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주민불편사항, 정책 및 제도 건의 등 생생한 주민 여론을 전달하며 구청장과 함께 지역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날 제출된 건의사항은 부서별 검토를 거쳐 처리결과를 건의자에게 전달하는 등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4월에 개최된 △연산9동 엘지아파트 주민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구청장&마을아빠 육아 모임 △초등 학부모와의 대화 △거제유림아시아드 아파트 주민과의 대화 등 다양한 테마로 주민과의 현장대화를 이어갔다. 이밖에도 지난 1월에는 구청장실 옆에 소통민원실을 설치하는 한편 마을청장 동네 한 바퀴로 12개 전 동을 순회하며 260여 건의 주민불편사항을 발굴 정비하고 있다. 연제구청장은 "내년에도 주민과의 현장대화를 정례화하는 등 주민의 구정 참여 확대를 위해 현장소통을 강화하여 구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총무과 ☎665-4112 2019.11.25 8

테마기획

교육문화

생활정보

  • 수험생 격려 이벤트 '풍성' 고3 위한 수능해방 힐링 콘서트 진로탐색 뮤지컬 '내 이름은 미래' 연제도서관 대출권수 10권 확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친 수험생들에게 각종 이벤트가 풍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연제구는 수능을 친 고3 학생을 위한 수능해방 힐링 콘서트를 개최한다. 문화가 있는 날인 11월 27일 이사벨고등학교 무궁화관에서 이사벨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재학생 장기자랑, 가수 '불러줘, 블랙바니' 등의 공연을 마련한다. 또 고3 학생들의 진로를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진로탐색 뮤지컬 '내 이름은 미래' 공연이 12월 11일 이사벨고, 12월 16일 계성여상, 12월 23일 연제고에서 각각 진행된다. 연제도서관은 올해 말까지 수험표를 지참하고 방문하면 1인 5권의 대출권수를 10권으로 늘려준다. 부산국립국악원은 올해 말까지 부산국악원 기획공연을 대상으로 고3 학생증 소지자와 수험표 소지자에게 무료 입장의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문화회관은 12월 2일 오페라 갈라 콘서트 '라트라비아타&라보엠' 입장료의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박물관은 12월 5일 다도체험, 궁중복식체험, 탁본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수험생을 위한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사물놀이 공연과 인문학 강좌를 결합한 인문학 콘서트 '휴, 쉬어가는 박물관'도 함께 열린다. 한편, 부산광역시는 12월 9일 '청소년 드림 토크 콘서트'를 열어 개그맨 박지선 씨의 강연과 문화공연으로 수능 이후 진로 모색과 힐링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체육과 ☎665-4062 평생학습과 ☎665-5502 2019.11.25

  • 멧돼지와 마주치면 조용히 움직여야 부산에서 멧돼지가 출몰하는 가운데 지난달에는 거제동 홈플러스와 거제2차 현대홈타운 일원에서 발견됐다. 주민 신고에 따라 경찰서와 소방서에서 출몰 장소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멧돼지와 일정거리를 두고 발견했을 때는 조용히 뒷걸음질하여 안전한 장소로 피해야 한다. 놀라서 소리를 지르거나 멧돼지에게 돌을 던지는 등 위협 행동을 하면 멧돼지가 저돌적으로 달려와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절대 무리하게 멧돼지에게 접근하지 말고, 가장 가까운 은폐물에 몸을 숨기고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 좋다. 다만 멧돼지와 가까이 마주쳤을 경우는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멧돼지의 움직임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침착하게 움직여 가까운 나무 등 은폐물 뒤로 몸을 피하고 멧돼지의 다음 행동을 주시해야 한다. 멧돼지의 공격 위험을 감지했다면 높은 곳으로 신속히 이동하거나 가방 등 갖고 있는 물건으로 몸을 보호해야 한다. 이후 112, 119 등에 신속히 신고해 멧돼지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준다. 환경위생과 ☎665-4385 2019.11.25

  •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 '아파트너' 앱으로 해결 관리비·택배 조회, 전자 투표 등 입주민 간 소통 활성화 기대 12월 중 신청, 상반기 시범 운영 예정 연제구는 효율적인 공동주택의 관리 운영과 입주민 간의 소통 활성화를 위한 아파트 생활 포털 플랫폼인 공동주택 관리용 앱 '아파트너'를 구축해 내년 2월 또는 상반기 중에 시범 운영한다. 아파트너 앱은 공동주택 공지사항 확인, 관리비 조회, 전자투표, 입주민 게시판 등 아파트 관리에 관한 기본사항은 물론 택배 알림, 커뮤니티 시설 예약, 방문 차량 관리, 실시간 CCTV 조회와 같은 기능이 있어 입주민 중심의 전반적인 아파트 관리가 가능하다. 구는 11월 중 지역 내 공동주택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12월 희망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시범 운영 아파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후 입주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개발업체와 협약을 맺어 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앱을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연제구의 공동주택 거주비율은 계속 증가하는데 이웃 간 소통 부재로 입주민 간의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파트너 앱 도입으로 입주민 간의 소통이 활성화되어 공동체 문화가 형성되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공동주택 운영관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과 ☎665-4601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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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 [연제칼럼] 열정적으로 딴짓하는 청년들 강동훈 / 북 커뮤니티 '사과' 운영자 재미있게 딴짓하기는 본업을 유지하며 여유시간을 활용해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해보는 것 젊음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자신을 노출시키는 용기 매해 연말이면 쉽게 지나칠 수 없는 가 올해도 어김없이 출간 되었다. 여기에서 새롭게 소개된 신조어는 최소 1년 정도는 다양한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때문에 꼭 살펴본다. 이번 책에서는 '업글인간(Elevate yoursef)'이라는 단어가 흥미로웠다. '업글인간'은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자기계발형 인간을 뜻한다. 김난도 교수는 "성장은 인간이 가진 아주 근원적인 욕구"라며 "스펙이 타인지향적이라면 성장은 어제보다 나은 나, 인간으로서 내가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가에 집중한다"고 설명한다. 업글인간의 전형적인 모습은 약 2년 전부터 2·30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 (Side project)'에서 찾을 수 있다. 사이드 프로젝트란 '본업을 유지하면서 여유 시간을 활용하여 자신이 좋아하거나,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해보는 것'을 말한다. 즉, '재미있게 딴짓하기'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위해 무작정 회사를 그만두는 것은 지금같이 꽁꽁 얼어붙은 취업시장에서는 위험요소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많은 분들이 '부업'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명확한 차이가 있다.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을 목표로 하는 부업과 달리, 사이드 프로젝트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 하는지 찾기 위한 자기탐구의 과정이다. 예를 들어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면 동호회 활동 정도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사진전시회를 개최해보는 것이다. 진짜 프로젝트처럼 기간을 설정하고 명확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작업을 통해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이 맞는지 아닌지에 대해서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다. 나는 본업과 별개로 대학생 시절 시작한 독서모임을 10년간 지속해오고 있으며, 본격적인 사이드 프로젝트로 전환을 한 지는 3년차가 되었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다행히도 점점 규모가 커지면서 다양한 모임을 기획하고 저자 초청 강연회도 진행하게 되었다. 어느덧 단순한 독서모임 운영자가 아닌 '북 커뮤니케이터'로 성장할 수 있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했기 때문에 생긴 새로운 정체성이며, 최근에는 본업이 아닌 독서모임 운영자로서의 나를 찾는 이들이 많이 늘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재미있게 딴짓 하기'라고도 부르는 만큼, 딴짓하지 말고 직장이나 열심히 다녀라는 얘기도 종종 듣는다. 회사에서 인정받고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말이 맞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것 역시 모두가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다수의 2·30대에게 직장이란 결코 나보다 우선시 될 수 없다. 평생직장의 개념은 사라진 지 오래이며, 개인의 생존과 안위를 스스로 챙겨야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각자도생'의 시대에는 충성의 대상은 조직이 아닌 내가 될 수밖에 없다. 성공에서 성장으로의 전환은 이렇게 발생한 것이다. 나는 젊음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아주 많은 우연한 사건들' 속에 자신을 노출시키는 용기라고 생각한다. 딴짓을 하려 해도 용기가 필요하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젊음을 살아내려 애쓰며, 자신에게 시행착오를 허용하는 청년들에게 새해에는 힘내라는 응원 한 마디를 보내준다면 감사하겠다. 2019.11.25

  • [명예기자의 시선] 2019 연제구민 체육대회를 다녀와서 조주호 명예기자 지난 10월 20일 연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연제구민 체육대회가 열렸다. 연제구 체육회가 주관하고 연제구가 후원하여 12개동 선수단을 비롯한 구민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명예를 걸고 열띤 승부를 펼치는 구민 화합 한마당 축제이다. 떠들썩한 식전공연이 진행 중인 운동장에 들어서니 내빈석에는 구청장님과 각 지역 단체장 등 반가운 얼굴들이 보였고 경기장 가장자리에는 저마다 우승 결의를 다지는 응원문구를 건 12개동의 그늘막이 늘어서 있었다. 큰 경기장을 빌려 쓰던 예년과 달리 규모는 줄었지만 지역 초등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대회의 풍경은 어릴 적 동네잔치로 흥겨웠던 운동회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여 한결 정겨운 느낌이 들었다.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되자 협력 공튀기기, 색판 뒤집기, 단체 줄넘기, 줄다리기, 800M 계주 등이 진행되었고 선수들은 저마다 팀의 명예를 걸고 열띤 승부를 펼쳐 나갔다. 줄다리기와 단체 줄넘기에서는 구민들의 협동심과 단결력을 통해 하나되는 힘을 느낄 수 있었고 언제봐도 긴장되고 아슬아슬한 800M 계주에서는 연령별로 선발된 대표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대회를 뜨겁게 달구었다. 축제에서의 먹거리는 빼놓을 수 없다. 새마을 부녀회를 주축으로 각 단체 회원들이 며칠을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들이 차려져 있어 대회를 찾는 이들이 배불리 즐기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열기 넘치는 대회가 끝나고 시상식이 이어졌다. 우승, 준우승, 응원상, 화목상 등 참여한 누구 하나 섭섭하지 않도록 트로피와 상품이 돌아가 흐뭇했다. 시상식 후에는 초대가수의 축하공연이 있었는데 노래에 맞춰 춤추고 즐기는 모습이 인기가수의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또 넉넉하게 준비된 상품들 덕에 설레었던 행운권 추첨에 이어 마지막 폐회식으로 흥겨운 축제의 하루가 마무리되었다. 서로 도우며 쓰레기 처리까지 하고 나니 이 모든 것을 준비, 진행, 마무리하는 데 힘썼을 모든 분들의 노고에 찬사와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내년에는 더 많은 구민이 참석하여 더 나아질 대회를 기원해 본다. 2019.11.25

  • [독서감상문] 문경지교(刎頸之交) -'샬롯의 거미줄'을 읽고- 대통령기 제39회 국민독서경진대회 구 예선대회 - 최우수작 안해리 / 거학초 6학년 '대단한 돼지, 근사한 돼지, 눈부신 돼지, 겸허한 돼지...' 돼지라는 낱말이 있어서 어쩌면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황당하거나 우스꽝스러운 말로 보일 수 있다. 거미와 돼지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동물은 아니다. '샬롯의 거미줄'을 읽고 나면 외형적인 것과 상관없이 진실된 친구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돼지 윌버는 약하게 태어나 주인아저씨에게 죽임을 당할 뻔 했지만 소녀 펀이 살려 주었다. 이후 윌버는 펀의 삼촌인 주커만 씨의 헛간으로 보내어졌다. 새로 간 헛간이 어색하고 낯설었던 윌버에게 샬롯이 먼저 손을 내밀어 둘은 친구가 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크리스마스 즈음에 윌버가 훈제햄과 베이컨이 되어버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다. 이 때 샬롯이 윌버를 살리기 위해 거미줄 글을 쓰게 된다. 그 글이 첫 페이지의 글이다. 거미가 거미줄에 글을 새길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누가 했겠는가... 매일 그 광경을 보기 위해 수십 명의 사람들이 주커만 씨네 헛간을 찾아왔다. 샬롯이 사람들에게 윌버가 정말 특별한 돼지임을 알렸을 때 윌버는 그에 맞는 행동을 하기 위해 노력해서 진짜 특별해졌다. 이렇게 좋은 말 한마디가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샬롯이 죽기 전 윌버가 물었다. "왜 나에게 그렇게 잘해 주었니? 나는 너에게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는데..." 샬롯이 대답하기를, "거미 인생은 그저 파리를 잡아먹으면서 별 볼일 없는 삶을 살다 가는거야. 이런 내 삶을 널 도와줌으로써 조금이나마 승격시키려 했던 건지도 모르겠어."라고 하였다. 내가 생각하기엔 샬롯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친구를 도와줌으로써 스스로가 더 나은 존재가 되고 싶어 했던 것 같다. 게다가 샬롯은 어떤 물질적인 보상을 바라고 도와준 것이 아니므로 나는 샬롯이 대단한 거미, 근사한 거미, 눈부신 거미, 겸허한 거미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또 다른 매력적인 등장인물은 쥐 템플턴이다. '겸허한'이라는 말을 찾아준 것도 이 쥐였고, 샬롯의 알을 옮기는 것을 도와준 것도 이 쥐였다. 주인공은 아니지만, 나에게는 가장 관심이 가는 친구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주요 등장인물에게 감사해야 했다. 나는 제일 먼저 윌버를 살려낸 펀에게 감사했고, 작은 실력이라도 진심으로 도와준 샬롯에게 감사했고, 툴툴거리지만 중요한 일을 해 준 템플턴에게 감사했고, 샬롯의 자손을 돌봐준 윌버에게 감사했다. 이 모든 등장인물들은 우리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준다. 내 주위에 펀, 샬롯, 템플턴, 그리고 윌버와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고 내가 또 그런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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