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자료실 건강상식 성인병

암이란?

우리나라에서도 '88년부터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9년도 통계에 의하면 인구 10만명당 남자는 124.3명, 여자는 73.8명이 암으로 사망을 하여 남.여 공히 사인의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과거 수위를 차지하던 뇌혈관 질환에 의한 사인을 누르고 암에 의한 사인이 1위로 부상한 것으로 전 국민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것이다.

암은 일종의 성인병으로서 5대암은 남자에게는 위암, 간암, 폐암, 대장.직장암 및 백혈병이고 여자에게서는 위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대장.직장암 및 간암이다. 그중 자궁경부암과 유방암은 30대가 되면서 위암, 간암 및 대장.직장암 등은 40대가 되면서 서서히 증가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남.여 공히 위암으로서 일본에서는 위암 발생빈도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나 우리나라에서는 계속 높은 발생빈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주로 식생활과 관련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반면 유럽 및 미국에서는 남자는 폐암이, 여자는 유방암이 1위를 차지해 동양의 발생 양상과는 현저한 차이를 보여준다. 고염식과 훈제고기와 생선을 많이 먹는 소련에서는 역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남.여 공히 위암이 제일 많다. 우리나라에서도 암에 대한 관심의 고조로 의료보험관리공단이 전국의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암 조기검진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따라서 각종 암에 대한 매스미디어를 통한 홍보활동의 강화와 학교, 직장등을 통한 공중보건교육(Public health education)을 통해서 암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널리 전달하며, 생활방식의 개선 및 집단검진의 중요성을 일깨워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이 책자에서는 위암을 비롯한 유방암, 대장.직장암, 폐암, 간암, 자궁경부암, 백혈병 등 우리나라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7대 주요 암에 대하여 원인과 예방, 진단과 치료에 대한 보편적인 올바른 지식을 갖게함으로써 무서운 암을 정복하려는 항암사업에 적극 대처해 나아가고자 한다.

미국에서는 1970년 닉슨대통령이 [항암법]을 선포한 후 미국 보건원내의 국립암연구소를 비롯한 각 암센타는 매년 약 10억불 이상의 연구비를 지출하면서 암정복에 노력하고 있고, 일본에서도 나까소네 수상의 5대정책중의 하나로 [암정복 10개년 전략]이라는 항암사업에 관한 법령의 통과로 암연구, 진단 및 치료법 개발에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1983년에는 "노인건강 보전법"을 제정하여 40세 이상의 성인에게는 년 1회 위, 유방, 대장.직장암 검진을 받을 권리를 부여하고 수검자는 비용의 1/3을 부담하고 나머지 2/3는 중앙정부와 시에서 부담하도록 되어 있어 ? 으로 조기 암진단에 노력하고 있다.

암의요인과 예방

암의 발생은 주로 외인적 요인, 즉 주 원인이 음식이나 흡연을 통해 들어가는 화학성 발암물질, 바이러스, 방사선등 외적인 요인과 유전, 호르몬인자 등의 내적인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두 요인중 주로 외적 요인인 화학성 발암물질이 암의 80퍼센트 이상의 원인이 되고 있다. 암은 정상 세포가 어떠한 환경적 및 내재적 요인에 의하여 악성화 변화를 하여 정상적인 성장조절의 영향을 벗어나 무한대로 증식하게 되는데, 발암요인으로는 화학물질, 방사선, 바이러스, 방부제, 식품첨가제, 착색물, 농약, 공장폐수등 대부분 주위 환경의 오염과 관련된 것들이 많다. 이러한 물질들이 정상세포에 작용하여 암의 유발 혹은 암성장을 촉진시키게 된다.

따라서 암의 발생을 억제 또는 예방하는 방법은 환경중의 발암물질을 제거하거나, 발암물질이 생체내에서 형성되는 것을 막거나, 발암물질이 체내 표적부위에 도달하여 반응하는 것을 억제하거나, 발암초기 상태에서 발암의 진행과정을 억제하는 방법들이 있겠다. 이를 암의 일차적 예방이라고 부른다. 암의 발생은 식생활습관이나 흡연, 음주 등과도 관계가 있어 맵거나 짜거나 그을린 음식은 위암의 발생과 관련이 있으며, 흡연은 폐암의 발생을 가져오게 되므로 이러한 경우는 식생활의 개선이나 기호품의 조절이 발암물질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예가 되겠다.

암 예방의 15개 수칙

  1. 영양분을 골고루 균형있게 섭취한다.
  2. 매일 편식하지 말고 변화있게 여러 가지 음식을 먹는다.
  3. 황록색 야채를 주로한 과일 및 곡물 등 섬유질을 많이 먹는다.
  4. 우유와 된장국을 매일 먹는다.
  5. 비타민 A, C, E를 적당량 섭취한다.
  6. 이상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과식하지 말고 지방분을 적게 먹는다.
  7. 너무 짜고 매운 음식과 너무 뜨거운 음식은 피한다.
  8. 불에 직접 태우거나 훈제한 생선이나 고기는 피한다.
  9. 곰팡이가 생기거나 부패한 음식은 피한다.
  10. 술은 과음하거나 매일 마시지 않는다.
  11. 담배는 금연하는 것이 좋고 부득이한 경우는 들여마시지 않는다.
  12. 태양광선, 특히 자외선에 과다히 노출되지 않는다.
  13. 땀이 날 정도의 적당한 운동을 하되 과로는 피한다.
  14. 스트레스는 피하고 기쁜 마음으로 생활한다.
  15. 매일 목욕이나 샤워를 한다.

암의진단

암은 대부분 초기에는 심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가 많이 진행되어서야 심각한 자각증상을 나타내어 병원을 찾는 수가 많다. 그러므로 상복부의 팽만감이나 불쾌감등과 소화장애가 지속된다든지, 구강, 대소변, 자궁 등에서 출혈이 있다든지, 마른 기침이나 가래가 오래 지속된다든지, 피부 등이 헐어 아물지 않을 때에는 즉시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또한 암이 많이 발생하는 중년 이후에는 이러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종합검진을 받는 것이 좋겠다. 암의 진단에는 의사의 촉진, 방사선 촬영, 내시경 검사, 세포진 검사, 체액 및 혈액검사등이 동원되는데 대부분 집단검진이나 일차검진에서 의사의 촉진, 방사선촬영, 혈액검사 등을 거친후 이상이 있을 경우 이차검진을 하여 전산화 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 등의 특수촬영 및 정밀검사를 한다.

암의 치료

암치료에는 1.수술, 2.방사선조사요법, 3.화학요법(홀몬요법 포함), 4.면역요법 등의 4대요법이 있고, 암치료 시작때부터 암의 생물학적 특성에 따라 4대요법을 병용하는 다학적(집합적)병용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방법으로 제5의 요법이라고도 부른다.

암치료의 원칙은 암이 진행하여 인접 혹은 멀리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 전에 원발부위를 광범위하게 수술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많은 암종이 수술절제 단독으로만 치료효과를 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조기에 발견되지 못하고 진행된 단계에서 발견되는 수가 많다. 이때에는 가능한 한 외과적 절제를 충분히 하여주고 보조요법으로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면역요법 등을 같이 하게 된다. 수술의 범위를 벗어났더라도 함암제로 치료하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조사로써 치료의 효과를 보는 경우도 많으므로 수술이 불충분 하였다 하여 좌절할 필요는 없겠다.

최근에는 환자 자신의 면역상태를 좋게 하여 면역세포 자체가 암세포를 살해 하게끔 하는 면역요법에 많은 발전이 있어 왔다. 현재 면역요법은 생체반응조절(Biological Response Modifier : BRM)요법으로도 응용되어 암치료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결국 암은 수술후 이러한 보조요법을 겸한 소위 다학적 병합 치료로 퇴치하려는 노력이 진행중이고 기초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암의 발생기전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으며 아울러 새로운 암치료 방법들이 이순간에도 많은 학자들에 의해 개발되고 있다.

암의 조기발견

암의 병기는 암의 진행정도에 따라 제1기로부터 4기로 나누는데 위암의 예를 들면 5년 생존율이 제1기에서는 90퍼센트 이상, 2기에는 70퍼센트, 3기에서는 30퍼센트, 4기에서는 5퍼센트 이내로 조기진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이 때문에 조기진단을 암의 2차적 예방이라고 불러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암의 진행이란 원발부위에서 발생하여 무한정 증식을 계속하여 주위조직, 림프관, 혈관을 침투하여 멀리 타장기들에게 전이되는 것을 말하며 이때에는 이미 어떠한 치료에도 별 효과가 없게 된다.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암종은 제법 진행될 때까지 별로 특이한 증상이 없거나 증상이 경미한 수가 많다. 그러나 최선책으로 암의 호발연령(남:40세, 여:30세이상)이 되면 정기적인 검진 즉, 처음에는 매년 1회씩 3회 검진하여 정상적이면 그후에는 3년마다 검진을 받고 조그마한 증상이라도 암을 의심할만한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에게 검진을 의뢰함으로써 조기발견을 가능케 할 수 있다.

암의 조기진단을 위하여 "대한암협회"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많은 각종 암의 초기증상 9가지를 제정하여 조기진단을 위하여 계몽을 하고 있다.

  1. : 상복부 불쾌감, 식욕부진 또는 소화불량이 계속될 때
  2. 자궁 : 이상분비물 또는 부정출혈이 있을 때
  3. : 우상복부둔통, 체중감소 및 식욕부진이 있을 때
  4. : 계속되는 마른 기침이나 혈담이 나올 때
  5. 유방 : 무통의 종괴 또는 유두출혈이 있을 때
  6. 결장,직장 : 점액이나 혈변이 나오고 배변습관의 변화가 있을 때
  7. 설,피부 : 난치성 궤양이 생기거나 검은 점이 더 까맣게 되고 커지며, 출혈할 때
  8. 비뇨기 : 혈뇨나 배뇨시 불편이 있을 때
  9. 후두 : 쉰 목소리가 계속될 때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단 암이라고 진단을 받게 되면 암은 불치의 병이라는 그릇된 인식 때문에 지나치게 민간요법에 의존하거나 비의료기관이나 비전문병원을 전전하다가 시기를 놓치고 병원에 오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암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계몽하므로서 진단 및 치료에 소홀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다. 환자가 의사와의 첫 대면에서 제공하는 여러 증세들과 과거에 앓았던 병력, 가족력, 주변환경, 생활습관, 직업, 기호식품, 식생활 등의 정보가 의사로 하여금 올바른 진단에 이르게 하며 이후 의사는 각각의 환자에 대하여 기본검사부터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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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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